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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3일 목요일

앤더슨 실바, UFC 153 출격 '브라질엔 내가 있다'

앤더슨 실바, UFC 153 출격 '브라질엔 내가 있다' '브라질엔 앤더슨 실바가 있다' 올해 남은기간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던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7, 브라질)가 큰 위기를 맞은 브라질 이벤트 'UFC 153'의 해결사로 나섰다. 실바는 오는 10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 HSB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53' 대회에 출전해 스테판 보너(35, 미국)와 격돌한다. 당초 이번 대회는 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의 4차 방어를 최전방에 내세워 브라질 팬들을 공략하는 형태로 준비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알도가 부상을 입으며 불가피하게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퀸튼 잭슨 역시 부상을 입어 글로버 테세이라와의 대결이 무산됐다. 메인이벤트와 세미메인이벤트가 순식간에 날아간 것이었다. 이에 해결방안을 찾던 UFC는 실바에게 출전을 요청했고, 실바가 제안을 받아들이며 극적으로 흥행대진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실바 입장에선 결코 달가운 경기는 아니지만, 브라질 대회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가만 두고 볼 수 없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경기는 실바의 미들급 방어전이 아닌 라이트헤비급 매치로 치러진다는 점. 실바는 과거 두 번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치른 바 있는데, 두 번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포레스트 그리핀을 농락하며 승리를 거둔 모습은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다. 상대인 보너는 2001년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베테랑 파이터로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이 일품이다. 매 경기 혈전을 펼치며 명경기를 자아내는 그는 'TUF 1' 출신으로 결승전에서 그리핀과 지금까지 회자가 될 만큼 굉장한 명승부를 선보인 바 있다. 보너가 상위 체급에서 활동하는 파이터지만, 실바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이 지배적이다. 실바의 경우 신장이 크고 평소체중이 적지 않은 만큼 라이트헤비급에서도 체격적으로 크게 불리하지 않다. 무엇보다 10차 방어에 성공할 정도의 기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편 UFC측은 이번 대회를 살리기 위한 또 하나의 방편으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출전시킨다. 노게이라의 경우 다소 주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징적인 브라질 출신 파이터인 만큼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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