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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30일 일요일

'매기 우 사건' 리쫑루이, 피해자와 첫 대질심문 "난 무죄다"

'매기 우 사건' 리쫑루이, 피해자와 첫 대질심문 "난 무죄다"

대만 재벌2세 리쫑루이(왼쪽)가 피해자와 첫 대질심문을 가졌다./대만 둥썬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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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대만 재벌 2세 동영상 사건의 주인공 리쫑루이(27)가 다시 한 번 결백을 주장했다.
28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27일 타이베이지검에서 리쫑루이와 피해자인 천(陳) 모 여성의 대질심문이 열렸다.
검찰 측은 피해자를 배려해 특별히 영상 대질을 실시했다. 천 씨는 리쫑루이를 영상으로 볼 수 있었지만 리쫑루이는 천 씨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천 씨는 영상으로 리쫑루이를 보고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면서 증언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천 씨는 리쫑루이가 자신을 성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주먹과 발로 구타해 몸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리쫑루이는 천 씨의 말을 듣고 격분해 영어로 욕설을 내뱉고는 "사귀었던 사이인데 무슨 성폭행이냐"고 분노하며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리쫑루이는 성폭행, 몰카 촬영, 영상 유출 등을 모두 부인하고는 "천 씨가 컴퓨터 안에 영상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유출 혐의를 덮어 씌우려 시도했다. 천 씨는 재차 리쫑루이가 약물을 투여해 성폭행을 한 것이 맞다고 강조하고 영상 유출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쫑루이는 이날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말 반성하고 있으니 안심 하라. 구치소 생활에 적응했다"는 말을 부모에게 전하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쫑루이는 여자 연예인 50여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몰래 음란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수배 중 지난 8월 말 자수했으나 줄곧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에는 대만 유명 여배우인 매기 우와 찍은 나체 사진이 유출되며 중화권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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