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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화요일

카가와 빠진 일본, 이라크에 1-0 승...WC본선행 눈앞


카가와 빠진 일본, 이라크에 1-0 승...WC본선행 눈앞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1무를 기록한 일본 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진 일본이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1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경기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눌렀다.이로써 일본은 최종예선 전적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 5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예약했다. 일본은 지코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유럽파를 모두 불러들이는 등 경기전부터 긴장감을 나타낸 바 있다.반면 2무1패가 된 이라크는 최종예선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라크는 일본전에 앞서 요르단, 오만과 각각 1-1로 비겼다.이날 일본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카가와를 빼고 런던올림픽 대표로 활약했던 기요타케 히로시(뉘른베르크)를 왼쪽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원톱에 마에다 료이치(주빌로 이와타)를 내세운 공격전술을 들고 나왔다.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경기 초반 이라크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던 일본은 전반 중반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전반 25분 마에다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의 크로스를 마에다가 정확히 머리에 맞혀 이라크 골망을 갈랐다.이후에도 일본은 이라크 골문을 향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거의 이라크 진영에서 공이 왔다갔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하지만 이라크의 밀집수비는 생각보다 훨씬 견고했다. 상대적으로 일본의 골결정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일본은 후반 33분경 이라크에 역습을 허용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달 리에주)의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일본은 마지막까지 혼다, 마에다 등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끝내 한 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한편, 일본은 오는 11월 14일 오만과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이라크는 10월 16일 호주와의 홈경기에 나서게 된다.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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