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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화요일

이용찬 데뷔 첫 10승' 두산, 롯데 4연승 저지


이용찬 데뷔 첫 10승' 두산, 롯데 4연승 저지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두산이 롯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9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완벽투를 앞세워 4-0으로 눌렀다. 이용찬은 3전 4기 만에 아홉수 탈출에 성공, 2007년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2010년 8월 27일 사직 경기 이후 롯데전 3연패 사슬을 싹둑 잘랐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 1사 3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두산은 3회 상대 투수 실책, 윤석민의 좌전 안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원석이 롯데 두 번째 투수 진명호의 2구째 슬라이더(132km)를 잡아 당겨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05m)로 연결시켰다. 시즌 7호째. 공격에서는 이종욱(4타수 2안타 1득점)과 이원석(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롯데는 7일 사직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롯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정민은 3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흔들렸다. 시즌 2패째. 이후 진명호(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이승호(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성배(⅓이닝 무실점)가 효과적인 계투 작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무엇보다 타선 침묵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롯데 타선은 안타 4개를 얻는데 그쳤다. 9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한편 롯데는 이날 고 최동원 선수 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고 최동원 선수의 영구결번 유니폼 깃발을 게양하고 등번호 11번을 투수 마운드 뒷편에 새겨놓았다. 또한 경기에 앞서 고 최동원 선수의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도열하면 애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구는 아들 최기호 군이 맡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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