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우즈벡 킬러’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지만 결국 승부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강희호는 11일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 13분 만에 기성용의 자책골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쳐야 했지만 전반 44분 곽태휘의 극적인 동점 헤딩슛이 터지며 1-1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이동국은 전반까지 몸놀림이 다소 무거워보였지만 결국 승부처에서 역전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다했다. 이동국은 후반 11분 박주호의 크로스를 연결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 그대로 우즈벡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투르수노프에게 헤딩슛을 허용, 결국 3분 만에 만회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경기는 후반 19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 팀이 2-2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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