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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화요일

[우즈벡전] 이청용,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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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1년 3개월 만에 다시 입은 붉은 유니폼이었다. 만족스런 모습은 아니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이청용(24·볼턴)은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9분 김신욱과 교체될 때까지 5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소속팀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면서 다리 골절상을 입었고, 10개월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국가대표팀과도 멀어졌다. 지난해 6월 전주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경기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그 사이 대표팀은 레바논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고, 감독이 바뀌는 내홍을 겪었다. 이날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이청용은 김보경, 이근호와 함께 공격 2선에 위치했다. 좌우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상대 밀집 수비에 밀리면서 인상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지만, 오랜 공백 끝에 돌아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다. 전반 내내 한국 공격이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밀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이청용 혼자만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도 이청용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평소에도 “큰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이라며 이청용을 걱정했던 그는 첫 번째 교체 카드의 대체자로 그를 선택했다. 복귀전에서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였다. 분명 이전에 봐오던 그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아직 예선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블루 드래곤’이 제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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